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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투자, 그리고 3년 : 오픈쉐어 프로젝트의 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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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투자, 그리고 3년 : 오픈쉐어 프로젝트의 전 과정

주식에 투자를 해본 적 있다면, 이 감정도 아실 거예요. 돈을 넣고 나면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다는 느낌. 그 회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려면 뉴스에 나오거나, 다음 공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그리고 왜 꼭 우량주, 상장한 회사에만 투자하게 되는 걸까요? 작은 스타트업이 큰 회사가 될 때까지 겪었던 과정, 도움을 받았던 것, 다른 산업에는 적용할 수 없을까요?

오픈쉐어는 이런 질문으로부터 시작됐어요. 더 열려 있고 함께 가는 투자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쉬운 투자를 만들기 위해서요. 이 아티클에서는 오픈쉐어가 브랜드를 어떻게 찾고, 무엇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고, 3년 동안 무엇을 하는지. 오픈쉐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드릴게요.

이 글을 읽으면 이런 걸 알 수 있어요

  1. 오픈쉐어 프로젝트의 전체 구조
  2. 어떤 브랜드에, 어떤 기준으로 투자하는지
  3. 투자한 다음 3년 동안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4. 실제 참여 절차와, 투자자가 해야 하는 일

전체 구조부터 한 번에

오픈쉐어는 브랜드를 발굴해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그 조합으로 브랜드에 투자한 뒤, 투자한 브랜드의 성장을 직접 관리해요. 네 개의 단계로 이어져요.

오픈쉐어 프로젝트 구조(이미지=오픈쉐어)
  1. 발굴과 심사 : 브랜드를 찾고, 자체 기준으로 검증해요. 벤처투자 소득공제 요건 확인도 이 단계에서 끝납니다.
  2. 조합 결성과 출자 :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조합을 만들고, 출자금을 모읍니다.
  3. 투자 집행과 성장관리 : 브랜드에 투자하고, 그때부터 3년간 성장을 함께 관리합니다.
  4. 리포트와 정산 : 브랜드의 성장 상황을 공유하고, 연말정산 때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챙겨드립니다.

일반적인 벤처투자와 가장 다른 지점은 3번 투자 집행과 성장관리에요. 쉽게 주식을 생각해보면 내가 주식에 투자하면 할 일이 끝나지만 오픈쉐어는 여기에서 다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가 왜 중요한지는 뒤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오픈쉐어는 무엇에 투자할까?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브랜드

먼저 대상이에요. 오픈쉐어의 투자 대상은 랄라루들, 모락샤브, 차이룸, 비앳원, 로얄테라스가든처럼 일상에서 직접 가보고 먹어볼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일반적으로 벤처투자라고 하면 보통 딥테크나 바이오, IT 스타트업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큰 기술적 도약을 노리는 영역이고 파급력도 크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오픈쉐어와 일반적인 벤처투자를 비교할때 검증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만 알아도 이해가 더 쉬울거에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나 반도체 소재의 수율 개선 폭을 비전공자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매출없이 연구개발만 이어지는 기간도 길어서, 그동안의 판단 근거는 기술적 마일스톤뿐이고요.

반면 오프라인 브랜드는 무엇을 파는지가 설명없이도 이해되고, 첫날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매달 숫자가 쌓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직접 가서 볼 수 있어요. 내가 참여한 브랜드의 매장에 주말에 가볼 수 있고, 웨이팅이 있는지 없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무엇을 시키는지 직접 보고, 리뷰도 읽어볼 수 있죠.

딥테크가 전문성으로 검증하는 자산이라면, 소비재 브랜드는 경험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판단의 근거가 IR 자료 한 부에서 끝나지 않고, 투자한 뒤에도 계속 쌓인다는 뜻이에요.

오픈쉐어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던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이 모여 “스타트업 DNA를 외식업에도 심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장에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죠.

모락샤브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를 어떻게 고를까?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 의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아무 브랜드나 대상이 되는 건 아닙니다. '투자'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실제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에 있는 가게를 리스트업하고, 직접 방문하고, 또 시장성을 확인합니다.

이후 자체 심사 절차와 평가 기준에 따라 후보 브랜드를 등록하고, 1차 스크리닝으로 거른 뒤, 대표자를 인터뷰하고, 심사역이 직접 매장에 가서 브랜드와 고객을 진단하고, 재무와 운영을 실사하고, 내부 평가표를 작성한 다음, 선정 회의에서 최종 판단해요.

여기서 가장 앞에 놓인 조건은 숫자가 아닙니다.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성장과 확장에 대한 열정. 브랜드의 가치를 자기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지, 시스템화와 확장에 의지가 있는지, 외부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데 열려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매출이 아무리 좋아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다음은 두 가지를 동시에 봐요. 고객이 이 브랜드를 얼마나 아끼는지, 또 브랜드가 고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사업으로서 현금흐름이 안정적인지. 브랜드만 매력적이면 3년을 버틸 체력이 없고, 수익만 나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표의 의지와 브랜드의 수익성이 확인되어야만 투자 할만 한 브랜드다라고 판단합니다. 만약 보통 AC였다면 수익성이 확인된 많은 브랜드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오픈쉐어가 그런 투자를 지양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지속가능성입니다.

덧붙여, 오픈쉐어의 투자는 개인벤처투자조합을 만들어 브랜드에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이때 벤처투자 소득공제 요건을 맞추기 때문에 국내 최대 공제율을 자랑하는 벤처투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만 하고나면 모든게 끝날까? 3년의 성장관리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찾고 벤처투자 소득공제도 받았어요!”. 오픈쉐어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결국 성장하는 브랜드를 키워내야 투자의 진짜 재미인 수익이 따라오니까요. 여기가 오픈쉐어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보통의 벤처투자에서 3년은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투자금이 집행되고 나면 그 회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 방법이 마땅치 않고, 알아도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년이 버티는 게 아니라 방치에 가까워져요.

오픈쉐어는 투자한 브랜드와 GMP(Growth Management Partnership)라는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의 성장을 옆에서 함께 설계하고 실행합니다. 브랜드가 잘 크는 것이 곧 투자의 결과고 투자자의 수익으로 직결되니까, 투자하고 지켜보는 게 아니라 투자하고 함께 일하는 쪽을 택한 거예요.

그렇다면, 성장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숫자가 보이게 만드는 브랜드파이

첫 번째는 데이터예요. 브랜드파이(BrandFi)라는 자체 솔루션으로 POS, 계좌, 카드를 연동해 실시간 매출과 지출 데이터를 모읍니다. 이 데이터를 분석해 손익분기점 달성, 혹은 주차별, 월별 인사이트를 찾고 개선사항과 액션 아이템을 도출합니다.

브랜드는 브랜드파이로 이번 주 현금흐름은 어떤지, 이번 달 목표 달성률은 얼마인지, 다음 달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두 달 안에 닥칠 이슈는 무엇인지. 인건비와 원가 수준을 진단하고, 부가세 같은 세금 자금까지 미리 관리합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브랜드파이 데이터 기반의 월간 리포트를 제공받죠. 실제 매출 추이와 어떤 액션을 했는지, 액션의 결과가 어땠는지를 보고합니다.

브랜드파이 대시보드 화면

데이터 기반의 확장 설계

두 번째는 확장입니다. 2호점을 언제, 어디에, 얼마 규모로 여는 게 맞는지를 현재 매장의 손익과 현금흐름을 근거로 시뮬레이션하죠. 여기에 필요한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지 설계합니다.

실제 투자의향이 있는 분들이 매장을 꼭 방문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매장으로 초대하기도 하고, 대표에게 브랜드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듭니다. 그리고 투자자와 브랜드가 각각 최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자구조를 만들죠.

랄라루들이 연희동 한 칸에서 마곡 원그로브 복합단지로, 모락샤브와 차이룸이 강남역에서 광화문 센트로폴리스로 8개월 만에 넘어간 것도 이런 과정을 거쳤어요. 확장을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투자자와 브랜드의 유대감에 승부를 거는 일이에요.

고객 기반의 성장

세 번째는 고객이에요. 이 브랜드를 잘 몰랐던 사람이 투자를 하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자 전용 이벤트와 시식회, 대표 인터뷰 같은 콘텐츠로 브랜드와 고객을 잇는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그뿐만 아니라 투자한 브랜드가 아니라 오픈쉐어의 포트폴리오 브랜드 혜택을 함께 제공하며 교류를 늘리고 있어요.

여기에 상권 분석, 메뉴 개선, 운영 영역의 검증된 멘토를 연결하거나, HR, 인테리어, 식자재처럼 대표가 매번 발품 팔아야 했던 영역도 함께 고민합니다.

정리하자면 오픈쉐어는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투자금으로 브랜드의 다음 매장을 열고, 그 매장이 잘 되도록 만드는 일까지 모두 돕고 있습니다. '투자와 운영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게 이 구조의 핵심이죠. 그 과정은 서비스와 리포트로 확인할 수 있고요.

이 구조로 2년을 쌓은 결과가 지금의 포트폴리오예요. 함께하는 브랜드는 1년 차 3개에서 2년 차 9개가 됐고, 브랜드에서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14.49억원 이상입니다.

오픈쉐어 투자자 혜택 페이지

오픈쉐어 프로젝트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절차는 네 단계예요.

1단계, 프로젝트 확인. 어떤 브랜드가 어떤 계획으로 자금을 모으는지 보는 단계예요. 개인투자조합은 조합원이 49인 이하로 제한돼 있어서, 불특정 다수에게 출자를 권유하는 방식으로는 진행하지 않아요. 홈페이지에 프로젝트를 소개한 뒤 관심을 남겨주신 분께 개별로 안내드리고, 설명회에서 구조와 조건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 확인하기

현재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는 이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둘러보기

2단계, 조합 출자. 출자 약정을 맺고 금액을 납입합니다.

3단계, 투자 집행. 모인 출자금으로 조합이 브랜드에 투자합니다. 공제는 이때의 투자금을 기준으로 산정되고, 이때부터 앞서 말한 성장관리가 시작됩니다.

4단계, 연말정산 자료 제출. 연말 정산을 받기 위해서는 투자 확인서와 출자 증표가 필요한데, 이 서류들은 홈택스 간소화 자료에 자동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오픈쉐어에서 메뉴얼과 함께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보내드리기 때문에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내 연봉이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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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 금액 확인하기

투자자가 실제로 하는 일은 두 가지예요. 설명회에서 프로젝트를 보고 참여를 결정하는 것, 그리고 출자금을 납입하는 것. 나머지는 오픈쉐어가 처리해요.

이게 왜 다른지는 혼자 했을 때와 비교하면 분명해져요. 개인이 직접 벤처투자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비상장 기업의 투자 기회를 스스로 찾아야 하고, 벤처기업 확인서가 유효한지 창업 7년 이내인지 업종 제한에 걸리지 않는지 직접 판단해야 하고, 3년 동안 그 회사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서 챙겨야 하고, 증빙 서류도 직접 요청해서 받아야 합니다. 네 가지 다 개인이 하기 어려운 일이고, 하나라도 놓치면 공제를 못 받거나 방치된 3년이 되죠.

크라우드펀딩이나 직접투자같은 방식으로도 벤처투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액으로 제도를 경험해보기에는 크라우드펀딩이 가볍고, 잘 아는 산업이라면 직접투자가 맞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모든 과정을 혼자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픈쉐어가 대신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없는 것

여기까지 오픈쉐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결국 이 글은 브랜드를 찾고, 요건을 검증하고, 3년을 관리하고, 서류를 챙기는 네 가지 일을 누가 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물론 나중에 구조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날이 올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대신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불확실성 그 자체예요. 원금은 보장되지 않고, 3년 동안은 중간에 회수할 수도 없습니다. 브랜드가 계획대로만 자라지 않는다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곳과 함께하든 이 조건은 달라지지 않아요. 그래서 오픈쉐어가 택한 건 위험을 작아 보이게 만드는 쪽이 아니라, 브랜드가 실제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하는 쪽입니다.

오픈쉐어가 매달 숫자를 들여다보고 다음 매장을 설계하는 게 참여하는 투자자를 안심시키려고 하는 일은 아닙니다. 브랜드가 성장하지 않으면 이 구조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하는 일이죠. 브랜드도, 참여한 분들도, 오픈쉐어도 같은 결과를 보고 움직인다는 뜻이죠.

그러니 마지막으로 이것 하나만 생각해 주세요. 이 브랜드가 사라지지 않고,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오픈쉐어는 누구나 원하는 모든 것에 안전하고,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열릴 프로젝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아티클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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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쉐어 팀 z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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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쉐어 팀 zoh

외식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오픈쉐어 팀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재무관리, 법인사업, 브랜드 성장에 관한 실용적인 인사이트와 브랜드를 소개합니다.